예당 측 "씨클라운 해체, 작년부터 논의…멤버들도 합의"(인터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5.10.05 15: 16

예당 엔터테인먼트가 고심 끝에 보이그룹 씨클라운의 해체를 공식화했다.
5일 오후 예당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과 전화 인터뷰에서 "씨클라운이 데뷔 3년 만에 해체하게 됐다. 사건·사고나 멤버들의 문제가 있는 건 전혀 아니다. 지난해 '나랑 만나' 활동 끝나고 멤버들과 많이 이야기를 나눈 끝에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예당 측은 "2012년 7월 19일 ''SOLO'로 화려하게 데뷔한 씨클라운이 3년이 지난 2015년 10월 5일 공식적인 해체를 하게 됐습니다. 3년간 함께해 준 롬, 시우, 레이, 강준, 티케이, 마루와 씨클라운의 음악을 사랑해 주신 많은 크라운 팬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고 공지 글을 올렸다.

관계자에 따르면 씨클라운의 멤버들과 회사 측은 미래에 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멤버들이 적은 나이가 아니라 좀 더 건설적인 미래를 그리게 됐고, 군대 등 개인적인 문제와 수입 등 경제적인 요소를 고려해 해체에 합의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 팬들은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팬카페가 계속 운영되고 있어 씨클라운의 컴백 문의도 끊이지 않았다. 더 큰 희망고문하지 말고 확실히 알려드리고자 오늘 공지하게 됐다. 팬클럽 임원들과도 회사 측에서 만나 먼저 이야기 해 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씨클라운이 해외쪽에서는 반응이 좋았다. 일본에서 계약 제의도 받았지만 잘 안 됐다. 팀으로서 가능성이 있다면 1~2년 더 두고 볼 텐데 멤버들과 다 같이 합의해 최종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며 "멤버들이 씨클라운으로 뭉칠 일은 앞으로 없겠지만 예당 소속인 만큼 개별 활동을 신중히 생각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롬, 시우, 레이, 강준, 티케이, 마루로 구성된 씨클라운은 예당 엔터테인먼트가 야심 차게 내놓은 글로벌 보이그룹이다. 국내 데뷔 후 일본 등 아시아와 볼리비아 및 남미에서 한류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아쉽게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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