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가 '해외진출'이 자신의 목표는 아니라고 했다.
송강호는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제2전시회장 4전시홀 내 이벤트홀에서 열린 아시아캐스팅마켓(Asian Casting Market) 캐스팅보드 커튼콜에서 해외진출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사실은 '설국열차'같은 경우, 한국 감독이 한국 자본으로 제작이 돼서 미국 영화는 아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진출이라는 게 꼭 당면 과제랄까, 목표랄까 그런 건 아니다. 세계 영화팬들에게 정말 바람직한 모습은 우수한 한국 영화를 통해, 서로 공감하고 감정을 공유하는 그런 것이 진정한 진출, 혹은 방향성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공동제작 활성화의 일환으로 아시아 대표 배우들과 세계 영화산업 관계자들을 연결하는 비즈니스의 장인 아시아캐스팅마켓은 한국, 중국, 일본 등 세계 최대의 영화시장으로 부상한 아시아의 스타들을 국제무대에 소개하는 행사다. 김우빈, 김고은, 조우정, 장용용, 사토 타케루, 나가사와 마사미가 선정됐으며, 송강호가 커튼콜 행사에 함께했다. /eujene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