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단 세 마디로 관객을 울리는 방법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10.05 17: 22

단 세 마디 말로 대한민국을 울릴 영화가 등장했다. 너무나 익숙해서 오히려 소홀했던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 영화를 함께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바로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가 주인공이다.
5일 오후 서울 강남 CGV에서는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는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각양각색 사람들에게 찾아온 일상의 가장 빛나는 고백의 순간을 담은 작품이다.
이 영화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세 커플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가장 먼저 등장한 커플은 '미안해' 이계인과 김영철. 두 사람은 권투 선수 출신으로 중년의 우정에 대해 애틋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김영철과 이계인은 '왕건'에서 호흡을 한 번 맞춘 적이 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재회한 것을 크게 기뻐하며 서로의 팬임을 인증했다.

이는 '사랑해' 커플인 김성균과 성유리의 경우도 마찬가지. 특히 핑클의 오랜 팬임을 밝힌 김성균은 성유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극 중에서도 또한 성유리의 매니저로 분해 순애보적인 사랑을 표현할 예정이다.
지진희는 그의 연기 인생 중 최연소 여배우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 상대는 바로 아역 곽지혜. 극 중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아빠와 딸로 변신할 두 사람은 현장에서도 역시 부녀 같은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며 훈훈함을 선사했다. 곽지혜는 "지진희 아빠가 레고를 선물해줘서 너무 기뻤다"고 밝혔고, 지진희 연신 따뜻한 눈빛을 보냈다.
이처럼 세 커플은 극 중에서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관객들을 웃고 울릴 예정이다. 부쩍 추워진 날씨에 맞춰 등장한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가 대작들 사이에서 돋보이는 높은 공감도와 따뜻한 감성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는 지진희, 김성균, 성유리, 김영철, 이계인, 곽지혜 등이 가세했고 '미인도', '식객', '파랑주의보'를 연출한 전윤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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