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고' 김성균♥성유리, 가을엔 역시 사랑이구나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5.10.05 17: 30

[OSEN=이소담 인턴기자]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가 배우들 간에 환상의 케미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감독 전윤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영철과 이계인은 '미안해' 커플로, 김성균, 성유리는 '사랑해' 커플로, 지진희와 곽지혜는 '고마워' 커플로 호흡한다. 배우들은 제작보고회를 통해 상대 배우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영철은 ""이계인과 영화를 찍으면서 교감이 따뜻했던 것 같다. 전 많이 유해지고 편해지고 감성이 그렇게 편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계인은 "김영철 씨는 넓게 본다. 자기 역할 말고도 상대 역할을 본다. 나는 내꺼 보기도 힘들다. 쉽지 않은 일이다. 오해하면 '자기 꺼나 잘하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진실로 감성이 느껴져 왔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성균은 성유리에 대해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 성유리 팬들이 츄러스 차를 해서 커피랑 해줬는데 유리씨가 이렇게 팬분들과 소통을 잘 하는 착한 여배우라고 생각했다. 팬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라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성유리 역시 "(김성균) 내면에 요정이 있기 때문에 항상 어떤 말을 해도 설령 거짓말을 해도 다 믿을 것 같이 모든 말이 다 진실되게 느껴진다. 그게 연기에도 느껴진다"며 "오빠와 호흡 맞출 때는 감정이 오고가는 걸 느끼게 돼서 기쁜 경험이었던 것 같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진희는 곽지혜에 대해 "최연소이기도 하지만 최고의 파트너였다"며 "예고편을 보면서도 계속 울컥했다. 그때의 감정이 살아나서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곽지혜는 지진희에게 아빠라고 부르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제작보고회 중 이례적으로 노래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기도 했다.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는 우정, 사랑, 가족의 이야기를 관통해 성별과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 영화다. 지진희, 김성균, 성유리, 김영철, 이계인, 곽지혜가 출연한다. 오는 29일 개봉. / besodam@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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