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은경이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신은경은 최근 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후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와 '내 딸 금사월' 등을 만든 제작사 지담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지담 측 한 관계자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은경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서로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손잡게 됐다"며 "향후 신은경의 연기 활동을 전폭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배우가 전문 매니지먼트사가 아니라 드라마 제작사와 직접 계약을 맺는 것은 이례적인 일. 이는 신은경이 오직 연기에만 집중하겠다는 속내를 담은 소신있는 행보라는 분석이다.
이 관계자는 "오랜 연기 경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신은경은 작품을 보는 안목 또한 탁월하다. 향후 지담이 드라마를 제작하면서 신은경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지담 역시 신은경에 최고의 연기를 펼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은경은 1988년 KBS 드라마 '욕망의 문'으로 데뷔했고, SBS 수목극 '용팔이'의 후속작인 '마을'에 캐스팅돼 방송을 앞두고 있다./ 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