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와 이원근이 단숨에 케미를 만들어내 이들의 러브라인을 기대하게 했다.
5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 첫회에서는 응원동아리 백호와 스트리트 댄스 동아리 리얼킹의 살벌한 대립이 그려졌다.
성적 상위권 학생들이 모인 백호와 성적 바닥인 학생들의 리얼킹은 물과 기름 같은 사이. 백호의 학생들은 공부하는데 방해가 된다면서, 이들이 노래를 틀지 못하게 전기조차 공유하지 않았다.
특히 리얼킹의 발랄한 여고생 연두로 분한 정은지와 백호의 까칠한 모범생 김열로 분한 이원근의 대립이 시선을 끌었다.
정은지와 이원근은 치열한 몸싸움을 벌인 것만으로도, 이들이 보여줄 막강 케미로 기대감을 높였다. 정은지와 이원근은 서로를 바라보는 적대적인 눈빛을 통해 이들이 어떻게 러브라인을 그려나갈지 궁금증을 높였다.
또 정은지와 이원근은 다투다가 소파 위에 넘어져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어내면서,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는 사실 이원근이 꾸민 비열한 일이었지만, 상큼한 이미지의 젊은 연기자인 정은지와 이원근은 발랄한 분위기의 극에 딱 맞는 연기로 KBS 학원물의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발칙하게 고고’는 높은 대입 진학률을 자랑하는 세빛고에서 춤을 사랑하는 열등생들의 동아리와 우등생들의 대입 스펙용 동아리가 치어리딩으로 통폐합되면서 펼쳐지는 열여덟 청춘들의 좌충우돌 성장스토리를 그려낸 드라마다. /jykwon@osen.co.kr
[사진]‘발칙하게 고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