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이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화려한 연기 변신으로 대박 조짐을 보였다.
5일 첫방송된 MBC 월화극 '화려한 유혹'은 만삭이 된 은수(최강희)의 모습부터 담겼다. 은수는 남편 명호(이재윤)와 휴가 차 온 놀이동산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그 순간도 잠시 명호는 의문의 사내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곧 은수와 차를 타고 급히 도망쳐나왔다.
이후 명호는 은수가 기다리는 동안 절벽에 뛰어들어 자살을 햇다. 은수는 이후 회사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서에 끌려갔다가, 양수가 터져 아이를 낳는다. 그 사이 명호가 회사돈을 횡령하고 자살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은수는 명호의 죄를 뒤집어 쓰고 감옥에 갇혔다.
6년이 흐른 뒤 은수는 호텔에서 일하며 아이를 키우고, 형우(주상욱)는 일주(차예련)와 비밀 결혼식을 올리다 석현(정진영)에 발각된다. 형우은 석현이 데리고 온 사람들에 의해 끌려가고, 일주는 석현이 정한 집안과 강제 혼인을 할 지경에 이른다.
'화려한 유혹'은 2009년부터 이야기를 시작해 2015년으로 시간을 점프시키며 빠른 전개를 보였다. 특히 은수의 파란만장한 삶을 30분 안에 압축시키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가벼운 멜로 드라마에 출연해왔던 최강희는 굴곡진 인생의 은수 역을 맡아 강도 높은 감정들을 쏟아내며 화려한 연기 변신을 선사했다.
주상욱 역시 강렬한 캐릭터로 등장해 앞으로 두 사람의 연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화려한 유혹'은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bonbon@osen.co.kr
'화려한 유혹'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