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 최강희, 로코여왕 싹 지운 묵직연기 '혼뺐다' [첫방②]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5.10.06 07: 26

최강희가 화려한 연기 변신으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5일 첫방송된 MBC 월화극 ‘화려한 유혹’은 서민으로 살던 한 여자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상위 1%의 사회에 편입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은수(최강희)는 남편 명호(이재윤)와 행복한 나날을 보낸던 중 갑작스러운 남편의 자살을 겪게된다. 그 와중에 남편이 회사돈을 횡령, 은수마저 공범으로 몰리고 감옥에 갇힌다. 그 즈음 만삭이었던 은수는 남편 없이 홀로 아이를 출산한다.

6년 뒤 은수는 의문의 사내로부터 전화를 받고, 남편의 죽음이 단순 자살이 아님을 알게된다. 그 사내는 은수에게 재벌인 석현(정진영)의 집에 들어가 서류를 훔쳐오라고 지시하고, 은수는 그 지시를 거절할 수 없는 상황에 봉착해 할 수 없이 훔쳐낸다. 그 과정에서 명호와 석현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고 놀란다.
한편, 형우(주상욱)는 석현의 딸 일주(차예련)와 비밀 결혼식을 하려다, 석현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다. 하지만 형우와 일주는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다.
이날 ‘화려한 유혹’은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은수의 삶의 갑자기 닥친 일들이 순식간에 진행되며 미스터리 증폭시켰다.
그 과정에서 은수를 연기한 최강희의 밀도 높은 감정 연기들이 펼쳐지며 몰입도를 높였다. 최강희는 로맨틱 코미디 여왕으로 군림하며 톡톡 튀는 연기를 선보였던 전작들과 달리 묵직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움을 안겼다.
최강희 외에도 전작 '복면검사'에서 코믹한 연기를 선보였던 주창욱 역시 180도 다른 연기로 시선을 강탈했다. 두 배우의 연기 변신만으로도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기에 충분했다. / bonbon@osen.co.kr
‘화려한 유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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