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신작에 할리우드 배우 제이크 질렌할이 출연한다고 'TheWrap'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이크 질렌할을 비롯해 폴 다노, 켈리 맥도날드, 빌 나이, 그리고 틸다 스윈튼이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인 '옥자'에 출연할 예정이다.
제이크 질렌할은 스타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할리우드 대표 청춘 남자배우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브로크백 마운틴', '투모로우', '조디악',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프리즈너스', '에너미', '에베레스트' 등에 출연했다.
틸다 스윈튼은 봉준호 감독의 전작 '설국열차'에 출연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일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중 기자회견에서 '옥자'에 대한 질문에 "말할수없는게 별로 없다. 아직 초반부다"라면서 "기대가 크다는 말이 충분할 것 같다. 이미 영화는 시작했는데 아주 흥미로운 단계다"라고 말했다. 이어 "'옥자'를 즐겁게 시작하고 있다.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옥자'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것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국 여배우가 극을 이끌고 외국 배우들이 주조연으로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벌어지는 괴수영화로 뉴욕도 배경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옥자'는 2016년 초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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