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육성재로 핀' 비투비의 2차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0.06 10: 17

보이그룹 비투비가 인기의 탄력을 받아 대세 굳히기에 돌입한다. 멤버 육성재의 인기로 그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지난 음반에 이어, 다시 한 번 '힐링' 프로젝트를 가동해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다.
비투비는 오는 12일 신곡 '집으로 가는 길'을 발표, 지난 6월 발표했던 '괜찮아요'에 이어 다시 한 번 발라드 승부수를 던졌다. 발라드 타이틀 자체가 보이그룹이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전략인 만큼, 자신감이 돋보인다.
이번에 발표하는 '집으로 가는 길'은 포근한 제목처럼 실패와 좌절을 뒤로 한 채 꿈을 향해 걷는 이들을 위한 힐링송이다. '괜찮아요'에 이어 다시 한 번 감동을 줄 두 번째 힐링 프로젝트로, 쌀쌀해진 가을 날씨와 잘 맞는 감성으로 전해졌다. 연속으로 발라드 타이틀을 내세운 만큼 이번에 더 탄탄해진 성장을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괜찮아요'가 청춘들을 위한 힐링송으로 공감을 이끌어냈다면, 이번에는 한층 더 깊어진 감성으로 삶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를 건넨다.

비투비는 앞서 '괜찮아요'로 데뷔 후 처음으로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한여름 치열했던 걸그룹 대전에서 차별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끈 것. 물론 컴백 전 육성재가 KBS 2TV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면서 관심을 끌어내긴 했지만, '괜찮아요'는 음악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비투비를 한 단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번에는 음원차트 1위를 넘어 '롱런'으로 존재감을 입증해야 한다. 
비투비가 '괜찮아요' 활동 후 '집으로 가는 길'을 발표하기까지 약 3개월. 그동안 육성재 뿐만 아니라 멤버들 개개인 다방면으로 활약해왔기 때문에 이번 컴백에 더 많은 이목이 집중된다. 개인 활동과 그룹 활동의 시너지에 관심이 쏠리는 것.
'대세남'으로 불리는 육성재는 '후아유' 이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광고계 러브콜이 이어지는가 하면, SBS 새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 남자 주인공을 캐스팅되면서 연기자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는 걸그룹 레드벨벳 조이와 귀여운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후아유'의 인기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른바 '육성재 효과'가 이번에도 제대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육성재 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개인 활동도 돋보인다. 이민혁은 그룹 제국의아이들이 발표한 베스트음반 타이틀곡 '컨티뉴(Countinue)'에 작사가로 참여했고, 웹드라마 '악목선생'으로 연기까지 섭렵했다. 또 정일훈은 걸그룹 포미닛 멤버 현아의 솔로곡 피처링을 맡아 함께 활동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멤버들이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확실히 비투비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집으로 가는 길'은 비투비의 완성도 높은 보컬과 랩 라인의 조화는 물론, 가을을 맞아 한층 깊어진 감성으로 삶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정상으로 성큼 다가간 비투비의 진가를 확인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seon@osen.co.kr
[사진]큐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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