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측이 정도전 김명민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1회에는 첫 번째 용 이성계(천호진 분)를 중심으로 여러 사건으로 얽히게 되는 주요 인물들의 성격과 사연들을 속도감 있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어냈다.
그리고 6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조선의 설계자이자 두 번째 용인 정도전(김명민 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육룡이 나르샤’의 한 관계자는 이날 OSEN에 “정도전이 어떤 사람인가를 확인할 수 있는 방송이 될 것”이라며 “왜 김명민을 ‘연기 본좌’라고 부르는지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 김명민은 수많은 인파 속에 둘러싸여 처절하게 절규를 하고 있다. 실제 역사 속 정도전은 고려 말 혼란스러운 시대를 극복하고 새 나라 조선을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한 비범한 천재였다.
이미 1회 초반을 수놓은 김명민표 정도전은 남의 밥이나 훔쳐 먹을 정도로 괴짜 같은 성격을 자랑하지만, 어느 순간 비범하고 날카로운 표정과 눈빛으로 상대를 제압할 줄 아는 묵직한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었다. ‘불멸의 이순신’ 이후 10년만에 사극 드라마로 돌아온 김명민의 존재감은 실로 대단했다. 짧은 분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믿고 보는 배우”라며 호평을 쏟아냈다. 과연 김명민이 드디어 자신의 목소리를 드높일 정도전에게 어떤 날개를 달아줄지 기대가 더해진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