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껌' 이동욱과 박희본의 '썸'이 이동욱 정려원의 러브라인과 더불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동욱과 박희본은 오는 26일 첫 방송될 tvN 새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에서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한의사 박리환과 재벌가 막내딸이자 치과의사 홍이슬을 연기한다. 맞선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묘한 인연이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예정이다.
제작진 측은 6일 “이동욱과 박희본의 유쾌한 호흡이 완성도 높은 장면을 탄생시킬 뿐만 아니라 촬영장에도 유쾌한 활기를 불어넣었다”며 “두 사람이 ‘풍선껌’에서 빚어낼 케미를 또 다른 재미 요소로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제작진을 통해 이날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이동욱과 박희본이 공원 벤치에서 찌릿한 썸 기류를 형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동욱이 무릎을 꿇은 채 박희본의 구두를 벗겨주며 다친 발목을 살펴보고, 박희본은 연신 수줍어하는 모습으로 한 편의 동화 같은 장면을 완성했다. 한동안 서로 묘한 눈 맞춤을 주고받으며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 장면은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서 촬영됐다. 이날 두 사람은 반가움의 인사와 함께 가벼운 수다로 화기애애한 호흡을 주도하며, 현장을 달궜다. 촬영 전 동선을 맞추기 위해 공원 일대를 둘러봤던 두 사람은 화창한 날씨와 푸른 공원 정취에 심취한 채 야외 촬영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하지만 이동욱과 박희본은 어깨동무하면서 부축하는 장면을 촬영하던 도중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면서 스태프의 웃음을 자아냈다. 180cm를 훌쩍 넘는 장신 이동욱과 아담한 키의 박희본이 서로 어깨동무를 하자, 이동욱이 허리를 반쯤 굽히게 되면서 두 사람이 어정쩡한 자세를 취하게 됐던 것. 두 사람의 모습에 당사자들은 물론, 주변에 있던 스태프까지 박장대소를 터트렸다는 후문이다.
한편 ‘풍선껌’은 어렸을 때부터 가족같이 지내던 두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천진 낭만 로맨스.이동욱과 정려원,이종혁,박희본 등이 캐스팅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2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