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본좌' 김윤석이 신부로 변신,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윤석은 오는 11월 5일 개봉 예정인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미스터리한 신부로 변신해 영화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타짜', '황해',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속 상대를 압도하는 존재감, '거북이 달린다', '완득이'의 인간적이고 친근한 매력, '추격자', '극비수사'에서의 포기를 모르는 끈질긴 근성까지. 관객을 쥐락펴락하는 김윤석은 이번엔 소녀를 구하겠다는 신념 하나로 모두의 반대와 의심을 무릅쓰고 홀로 나서는 김신부 역을 맡아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극을 압도할 예정이다.
김신부는 예측할 수 없는 행동으로 인해 교단의 눈 밖에 난 문제적 신부로 의문의 고통과 증상에 시달리는 소녀 영신에게 다른 무언가가 감춰져 있다고 확신하고 자신만의 계획을 준비하는 인물이다.
한치의 흔들림 없는 단호함, 쉽게 의중을 드러내지 않지만 묵묵함 속에 오로지 소녀를 구하겠다는 신념 하나만으로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김신부 역의 김윤석은 비밀스러우면서도 강렬하고 강한 신념의 캐릭터로 중심 축을 이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신부 역에 새롭게 도전한 김윤석은 수많은 관련 자료와 책을 찾아보고 실제 사제의 모습을 관찰하며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거듭했다. 김윤석은 "때로는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굉장히 강철 같은 믿음이 있는 사람이다. 때문에 김신부를 표현하는 것이 어렵기도 했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인 캐릭터가 아닐까"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한편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11월 5일 개봉 예정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검은 사제들'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