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닭치고 서핑’ 유쾌한 서핑 라이프를 기대해 [종합]
OSEN 박꽃님 기자
발행 2015.10.06 23: 04

‘닭치고 서핑’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6일 오후 첫 방송된 XTM 예능프로그램 ‘닭치고 서핑’은 왕복 항복권과 10일간 묵을 숙소만 가지고 서핑을 해보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날 ‘닭치고 서핑’에서는 가수 박준형, 개그맨 이수근, 가수 가희, 배우 현우, 셰프 맹기용, 방송인 예정화가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발리로 떠나기 전, 공항에서 첫 만남을 가진 이들은 역시 서핑마니아였다. 특히 1978년부터 서핑을 타기 시작했다는 박준형은 가희와 서핑 전문용어를 주고받으며 대화를 나누며 회포를 풀었다.

발리에서의 첫날은 순조로웠다. 발리의 멋이 느껴지는 고즈넉한 저택에 짐을 푼 이들은 발리의 음식과 과일 등을 먹으며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런 이들에게 다음 날 아침부터 위기가 닥쳤다. 이른 아침부터 마당에서 활개를 치고 있는 100마리의 닭 울음소리에 멤버들은 잠에서 깼고, 이내 마당에 가득 찬 닭의 정체가 공개됐다.
이는 바로 멤버들의 생활자금이었다. 닭을 좋아하는 발리인들에게는 돈 대신 닭으로 물물교환이 가능하다는 것. 지갑까지 모두 회수당한 멤버들은 아침부터 식사를 위해 닭물교환을 시작했다. 첫 번째 거래상대는 숙소의 집주인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닭 4마리와 계란 3개로 아침 식사를 교환한 이들은 배를 채운 뒤 서핑을 하러 나서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하지만 서핑을 하러 가기 위해선 서핑 보드를 빌려야 했고, 이를 위해서는 역시 닭이 필요했다. 부산스럽게 닭 10마리를 잡은 멤버들은 바투볼룽 비치로 향했다. 바다로 향하는 차 안에서 멤버들은 어느 곳에서 닭을 팔아 서핑 보드를 마련할지에 대한 의논을 했고, 본격적인 서핑에 앞서 바다를 바라보며 몸이 근질거리는 듯 했다.
시원한 파도의 물살과 맑은 하늘이 가득 담긴 서핑 라이프로 안방극장에 색다른 영상미를 선사할 ‘닭치고 서핑’.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서핑으로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생계형 서핑 라이프 ‘닭치고 서핑’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nim0821@osen.co.kr
[사진] ‘닭치고 서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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