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화려한 유혹’ 김새론, 당연하고도 기특한 성장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5.10.07 09: 16

배우 김새론이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 거칠게 싸우는 모습부터 첫 사랑 앞에서 쑥스러워하는 소녀까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다. 김새론은 영화 ‘아저씨’ 소미에서 깜찍하고 당돌했던 꼬마 시절부터 차근차근 성장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여배우로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지난 6일 방송된 ‘화려한 유혹’ 2회에서는 어린 진형우(남주혁 분)와 신은수(김새론 분), 강일주(김보라 분)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세 사람이 처음 만나게 된 배경과 어떤 사연과 사건이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김새론은 영화 ‘아저씨’부터 ‘도희야’까지 19세 관람불가 영화에 주로 출연하며 어두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번 ‘화려한 유혹’에서는 순수한 미소와 함께 첫사랑에 빠진 소녀를 연기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김보라와 나란히 앉아서 비밀을 털어놓고 친해지는 모습에서 보여준 털털하고 고민 없이 웃는 장면은 매력을 어필하기 충분했다. 

김새론과 남주혁이 보여준 키스신이 설레는 이유는 앞서 보여줬던 감정선이 탄탄했기 때문. 은수는 형우를 좋아하지만 신분의 차이 때문에 망설였다. 형우의 어머니도 은수를 형우에게서 떼어놓으려고 애썼다. 그런 상황에서 은수는 어쩔 수 없는 신분의 차이에 좌절하며 형우를 피해다녔다.
거기에 더해 친한 친구가 된 일주도 형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은수에게 이야기했기 때문에 더욱 부담스러운 상황. 그런 장애물들이 있음에도 서로 좋아한다는 끌림을 제대로 보여준 은수와 형우의 호흡이 아름다운 키스신을 만들어냈다. 
김새론의 성장은 예견된 결과였다. 김새론은 ‘아저씨’ 이후에 영화 ‘만신’에서 문소리, 류현경과 함께 무당 김금화 역할을 소화하며 깜짝 놀랄 만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이후 영화 ‘도희야’에서 도희 역할로 만개하며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김새론은 충무로에서 활동하는 아역배우들 중에 최고의 연기력을 가진 배우로 인정을 받는다. 꾸준하게 계속 발전하고 있기에 현재보다 앞으로 보여줄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이기도 하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pps2014@osen.co.kr
[사진] '화려한 유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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