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떠난 故휘트니 휴스턴의 딸, 故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남자친구 닉 고든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영국 연예매체 피플이 지난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닉 고든의 변호인단은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 故바비 크리스티나 사건이 종결되거나 어떤 증거가 나올 때까지 바비 브라운이 닉 고든에게 제기한 소송을 중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탄원서에서 닉 고든 측은 "이번 故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사건이 미디어의 관심을 받으면서 졸지에 닉 고든은 '범죄자'로 몰리고 있다"라면서 "바비 브라운이 닉 고든에게 제기한 소송을 검토해보면 닉 고든은 아무런 증거없이 살인자, 습관적으로 여성을 때리는 남자, 돈을 훔친 도둑 등으로 취급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아무런 증거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며 무죄 추정의 원칙을 지켜야 함에도 닉 고든은 살인자 취급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부검 결과도 나오지 않았는데 타살임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가"라고 주장했다.
한편 故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은 지난 1월, 자신의 집 욕조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바 있다. 이는 그의 어머니인 故휘트니 휴스턴이 사망 당시 발견된 자세와 동일한 것이어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후 혼수상태로 약 6개월 간 입원해있던 크리스티나는 지난 8월 26일, 가족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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