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정이 복면가왕 결승전 후일담을 털어놨다.
이정은 7일 방송되는 SBS MTV ‘더스테이지 빅플레저’에 출연해 히트곡들로 꽉 찬 ‘미니 콘서트’같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그는 MC 이수영과의 토크에서 MBC ‘복면가왕’에서 결승곡으로 불렀던 ‘I Believe’ 선곡에 대해 묻자, “역시 ‘I Believe’는 이수영 밖에 못 부른다”며 운을 띄웠고, 이어 이수영은 “사실 이정 덕 좀 보려 했는데 아무 도움 안 됐다”며 아쉬움을 토로해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이에 이정은 “사실 12시간을 기다리다 불러 녹화 때 목이 잠겨 첫 소절부터 내려놓았다”며 결승전의 아쉬움을 말하자, 이수영은 “우리는 내려놓으면 안 된다”며 “내가 마지막 앨범 제목이 ‘내려놓음’이라 이렇게 됐다”며 큰 일깨움을 주기도 했다.
이날 이정은 ‘다신’, ‘날 울리지마’, ‘한숨만’,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등 감미로우면서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여 가왕다운 진면모를 발휘하며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더스테이지 빅플레저’는 이날 오후 10시 30분에 SBS M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SBS M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