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사재기 논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토론을 벌인다.
사단법인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Record Label Industry Association of Korea, L.I.A.K)는 "13일 오후 3시 상암동 디지털 매직 스페이스 12층 다목적홀에서 '디지털 음악산업 발전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속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음악 산업을 조망하고, 음악 산업 발전을 위한 환경 조성에 필요한 주요 아젠다에 대해 토론하고자 마련됐다. 음악 업계의 중요 화두인 '음악 추천 서비스', '음원 사재기'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할 계획이다.
토론 발제자로 경희대 김민용 교수가 나선다. 김 교수는 지난 2012년 '온라인 디지털 음원 유통업체의 추천시스템 구조분석 및 파급효과 분석에 대한 연구' 등의 조사를 통해 음악업계의 폐해를 지적해 온 권위 있는 전문가다.
토론자로는 음원 사이트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 엔터테인먼트의 박진규 대외협력실장, 바른음원협동조합 신대철 이사장, 엠넷닷컴을 운영하는 CJ E&M 음악사업부문 이동헌 디지털뮤직사업부장, 국제음반산업협회 한국지부(IFPI Korea - International Federation of the Phonographic Industry)의 이채영, 헤럴드경제 정진영 기자가 참석한다.
행사의 주최와 주관을 맡은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이윤혁 사무국장은 "최근 음원 사재기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등 디지털 음악 산업계가 중대 기점을 맞이했다. 음악 산업이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그동안 지적받은 이슈를 점검하고 발전적인 논의를 하기 위해 세미나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국회의원(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 새누리당 박창식 국회의원(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새누리당 구리시 당협 위원장)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관인 최보근 국장 등 정부 주요 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음악관련 기업, 단체, 학계 등은 무료로 세미나를 관람할 수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