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기욤 패트리와 윤정수, 김숙이 ‘님과 함께2’의 새 커플로 투입됐다.
7일 JTBC 측은 “‘님과 함께 시즌2 -최고(高)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 기욤과 실제 여자친구, 윤정수와 김숙이 새로운 가상부부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3달간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실제 여자친구와 가상결혼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특히 캐스팅 과정에서 기욤의 여자친구가 현직 여배우라는 사실까지 밝혀져 눈길을 끈다. 제작진 역시 사전 만남을 가진 후에야 이 내용을 알게 돼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두 사람이 실제 커플이라 기대되는 한편 더 조심스러운 면도 있다. 가상 결혼 생활을 통해 서로가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면서 가까워지는 과정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며 섭외 의도를 밝혔다.
또한 윤정수와 김숙은 가상결혼 프로그램 최초의 개그맨 부부라 눈길을 끈다. 8일 방송을 끝으로 기존 출연자들이 하차하게 되면서, 제작진은 새로운 ‘부부’를 찾기 위해 공을 들였다. 이어 ‘경제력’과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윤정수와 김숙을 캐스팅했다. ‘파산’이라는 경험을 가지고 있는 윤정수와 강한 생활력의 '끝판왕'으로 잘 알려져 있는 실속파 김숙의 만남으로 ‘나의 이야기’ 또는 ‘내 주변의 이야기’라고 공감할 수 있는 만혼 라이프를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두 사람이 함께 하면서 발생하게 될 자연스러운 웃음 역시 큰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촬영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윤정수가 밝힌 이상형은 ‘키 크고 늘씬한 여자’. 김숙은 ‘과묵한 남자’를 원했다. 이처럼 이상형과 판이하게 다른 이와 가상결혼생활을 하게 된 두 사람의 ‘건조한 로맨스’ 역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제작진은 “위기를 맞고 어려운 시기를 보냈던 윤정수와 알뜰한 여자 김숙이 부부가 돼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결혼생활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15년 넘게 개그계 선후배로 지낸 윤정수와 김숙이 남편과 아내라는 새롭고 어색한 관계에 놓이며 웃음을 준다. 어쩔 수 없이 담백해지는 두 사람의 로맨스 역시 의외의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님과 함께2’의 새 커플 방송은 오는 15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kangs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