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어촌편2', 뭐가 변했나…날씨·동물·기대치[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10.07 15: 14

tvN '삼시세끼'의 스핀오프로 올해 초 첫발을 내디뎠던 '삼시세끼-어촌편'이 시즌2로 돌아온다. 어떤 음식도 뚝딱 만들어내는 '차줌마' 차승원,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참바다' 유해진, 그리고 막내 '호주니' 손호준 등 고정 출연진은 지난 시즌과 동일하다.
그렇다고 모든 게 다 그대로 똑같기만 한 건 아니다. 오는 9일 첫 방송을 앞두고 7일 기자간담회에서 언급된 내용들을 참고해서 '삼시세끼-어촌편2'이 전 시즌과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그 요소들을 짚어봤다.
◆겨울→여름, '아름다운 풍경 즐긴다'

앞서 12월말~1월에 찾았던 만재도는 그야말로 한겨울이었다. 생활 자체가 혹독했던 겨울에서의 어촌 라이프와 달리, 이번 여름과 초가을의 만재도는 동남아시아 관광지 못지 않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
나영석 PD는 이에 대해서 "그때는 겨울이어서 힘든 부분이 많았는데,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즌이라 생활하는 데 있어서 더 수월한 부분이 있다"며, "일단 너무 예쁘다"는 말로 시즌1과의 가장 큰 변화로 '계절의 변화'를 꼽았다.
◆ 훌쩍 커버린 산체 & 벌이
이미 티저영상과 포스터 등을 통해 사전 공개된 산체와 벌이의 변화도 이번 시즌의 시청 포인트다. 당초 갓 태어난 애완견과 애완묘로 큰 사랑을 받았던 2마리가 이제는 훌쩍 큰 모습으로 차승원-유해진-손호준을 다시 만나게 되기 때문. 신효정 PD는 "산체와 벌이의 관계가 역전됐다"는 말로 궁금증을 유발했다.
'삼시세끼-어촌편'의 마스코트이기도 했던 산체와 벌이가 서로 어떤 관계를 형성할지, 또 평소 누구보다 잘 따르던 손호준에게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관건. 제작진에 따르면 앞서 손호준이 참여하지 않았던 첫 촬영당시, 게스트로 만재도를 방문했던 박형식이 산체와 벌이를 보는 몫을 담당했다고 하니, 이 또한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예정.
◆ 훌쩍 올라간↑ 시청자의 기대치
'삼시세끼-정선편'이 첫 선을 보일 때, 그리고 '삼시세끼-어촌편'이 스핀오프로 제작이 결정됐을 당시만 해도 그저 시골에서 밥만 만들어 먹는 프로그램이 어떤 재미를 줄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컸던 게 사실.
하지만 '정선편'과 '어촌편'이 모두 흥행하고, '정선편'의 경우 시즌2까지 성공적으로 끝마친 현재는 '어촌편2'에 대한 기대치가 사뭇 올라간 상태다. 이제는 '어촌편2'를 '무조건 믿고 보겠다는' 것이 대다수 시청자 의견. 한층 올라간 이런 기대치는 '어촌편2'의 초반 시청률 견인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 gato@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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