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JYP 야심작 트와이스, 원더걸스-미쓰에이 이을까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10.07 15: 27

 JYP엔터테인먼트가 5년 만에 내놓는 야심작이다. 가혹할 정도로 오랜 연습기간과 혹독한 서바이벌을 거쳐 선별한 멤버 9명으로 팀을 꾸렸고, 또 다시 약 4개월간 팀워크를 맞추고 실력을 갈고 닦았다. 이에 걸그룹 트와이스(TWICE)에 걸린 기대는 기대 이상이다. 과연 이들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일단 전망은 밝다. 수년간의 연습기간과 데뷔를 목표로 펼친 피 튀는 서바이벌은 성장의 기폭제가 됐고, 멤버들의 실력은 일취월장했다. 그러면서 단단한 팬덤이 형성됐다는 것이 고무적. 이들의 데뷔 소속에 폭발적인 반응이 일었던 바다. 그간 JYP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걸그룹이 모두 성공을 거뒀다는 점도 이들의 성공을 예상케 하는 굵직한 요소 중 하나다.
JYP엔터테인먼트는 7일 0시 공식 SNS와 티져 사이트(twice.jype.com) 를 통해 트와이스가 오는 20일 데뷔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와 함께 공개된 이미지에는 둥글게 모여 앉은 트와이스 멤버들이 각자 손에 들린 전등으로 팀 로고를 비추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하나의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각오가 담긴 것.

각오가 남다른 이유가 있다. 트와이스는 지난 5월 Mnet에서 방영한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을 통해 서바이벌을 거쳤다. 최초 참여한 16명의 연습생 중 실력과 대중성을 입증한 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 아홉 명이 최종 멤버로 선택된 것. 매회 강도 높은 미션을 수행하며 실력을 거뤘고 정을 나눈 동료들을 떠나보내며 독해져갔다. 그들을 위해서라도 보란 듯이 성장해야하는 것이 이들의 의무일 테다. 
‘식스틴’은 트와이스에게 또 다른 강점을 남겼다. 각자의 매력을 자랑하는 9명의 멤버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수많은 팬들을 ‘입덕’시키며 단단하게 입지를 다져놨다. 인형 같은 비주얼을 자랑하는 쯔위와 사나, 모모, 화끈한 리더십을 자랑하는 나연과 지효, 보이시한 매력을 자랑하는 정연, 독수리 춤을 유행시키는 등 뿜어져나오는 예능감을 감추지 못하는 다현 등은 다양한 포인트를 가지고 팬심을 끌어당겼다. 
해외 멤버들이 포진돼 활발한 국외활동을 펼칠 수 있다는 점도 트와이스가 대형 그룹으로 커 나가는 데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팬들을 끌어 모을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하다는 것이 강점. 
국민 걸그룹 원더걸스와 미쓰에이를 만들어낸 JYP가 주는 신뢰도 높다. 원더걸스는 초창기 걸그룹 시장을 연 팀이다. ‘아이러니’로 시작해 ‘텔미’, ‘노바디’, ‘소핫’ 등을 히트시키며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바. 원더걸스 또한 멤버 각자가 주는 개성이 강해 단단한 팬덤을 자랑했다. 미쓰에이도 데뷔와 동시에 ‘배드걸 굿걸’로 최단 기간 1위를 차지한 걸그룹. ‘국민’ 타이틀을 가진 멤버 수지를 배출해냈다는 점도 강렬하다. 
트와이스가 이들의 뒤를 잇는다. 이들이 선배 걸그룹 원더걸스와 미쓰에이를 넘어서는 팀이 될 수 있을지 벌써 큰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joonamana@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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