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두식이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이하 막영애14)에서 캐릭터를 더 살리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박두식은 7일 오후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은 더 찌질하게 망가질 수 있었는데, 더 많이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연기적으로 너무 아쉽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박두식은 '막영애14'에서 사장 조덕제(조덕제 분)가 운영하는 낙원사의 신입사원 박두식을 연기했다. 성공하겠다는 야망을 품은 두식은 선배들에게는 잘 보이고, 동기들과 후배들은 무시하는 이중적인 태도로 코믹하면서도 망가진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동기인 조현영(조현영 분)에게 고백을 받았지만 고민을 하다 S대 출신 박선호(박선호 분)에게 빼앗겨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두식은 "제 실제 성격과 너무 달라서 답답했다. 연기하면서 너무 찌질하고 바보 같아서 이런 친구라면 곁에 두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방송된 '막영애14' 마지막 회는 시청률 2.56%(케이블기준)를 기록해 이날 방송된 케이블 프로그램을 통틀어 1위로 퇴장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