랠리 드라이버 오디션 프로그램 SBS ‘더 랠리스트’가 오늘(17일) 첫 방송된다.
랠리는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덤을 형성한 인기 모터스포츠다. 가장 대표적인 랠리 대회인 WRC(월드랠리챔피언십)는 전 세계 188개 채널을 통해 중계되며 시청자만 6억 명 이상이다. 정해진 서킷을 달리는 포뮬러 레이싱과 달리 일반도로나 산악도로 등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오프로드 레이싱이기 때문에 박진감과 스릴이 넘친다.
‘더 랠리스트’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랠리 드라이버를 선발, 대한민국의 세계적 기술력에 걸맞은 월드 클래스 드라이버로의 육성을 목표로 한다. 대한민국 최초일 뿐 아니라 세계 최초의 시도다. 이에 기본적인 드라이빙 실력과 성장 가능성, 트레이닝 소화 능력, 스타 랠리스로서의 자질과 인성을 토대로 5000명의 지원자 중 단 한 명의 드라이버를 뽑게 된다. 우승자에게는 유럽 현지 교육과 랠리 대회 출전 등 총 20억 원 상당의 특전이 제공된다.
과연 ‘더 랠리스트’가 제작 의도처럼 랠리라는 모터 스포츠를 국내에 알리며, 세계적인 대회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선수를 발굴할 수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C로는 소녀시대 유리와 배성재 아나운서가 출연한다. 17일을 시작으로 총 10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밤 12시 15분에 전파를 탄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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