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제들' 강동원, 순수부터 혼돈까지..그에게 빠질 시간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10.07 16: 22

배우 강동원이 영화 '검은 사제들' 속에서의 다양한 모습으로 여심을 흔들 전망이다.
강동원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다룬 '검은 사제들'에서 순수함부터 혼돈에 빠지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할 전망이다.
'검은 사제들' 속 강동원은 모두의 반대와 의심 속에 소녀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 신학생 최부제 역을 맡았다. 최부제는 라틴어, 독일어, 중국어에 능통하고 명석하지만 공부에는 의지가 없는 신학생. 몰래 하는 음주, 컨닝, 월담 등 교칙을 어기는 게 일상인 신학생 최부제는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모두가 기피하는 김신부의 부제로 선택된 후 그를 돕는 동시에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 인물이다.

때론 철 없어 보일 정도로 밝지만 그 안에 깊은 상처를 간직한 최부제 역의 강동원은 귀엽고 순수한 면모를 비롯해 김신부와 함께 하며 점차 의심과 혼돈에 휩싸이고 성장해가는 모습까지 다층적인 캐릭터를 다채로운 색깔로 표현해내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뿐만 아니라 사제 역을 위해 5일간 강원도에서 실제 가톨릭 신부와 함께 지내며 캐릭터를 연구하고 극중 등장하는 라틴어 대사를 수천 번 반복해 듣고 수백 번 외 노력을 더하는 등 특별한 공을 들인 강동원은 "신학교 과정과 신부님이 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배우면서 겁이 났다. '내가 과연 이 엄청난 짐을 짊어질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들었다"라고 전해 깊은 고민과 노력을 더한 캐릭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검은 사제들'은 오는 11월 5일 개봉 예정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검은 사제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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