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준하가 심한 감기 탓에 오늘(7일)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에 불참하게 됐다. 이에 정준하 측이 “죄송하다”는 마음을 전하며 “회복에 힘써 ‘무한도전’ 등의 녹화에는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정준하 측의 한 관계자는 7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준하 씨가 지난주부터 심한 감기를 앓고 있다. 통원치료를 하고 있지만 회복이 더디다. 특히 어제와 오늘은 상태가 심각해진 상황이라 뮤지컬 무대에 설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죄송한 마음이다. 정준하 씨도 마음을 많이 쓰고 있다. 최대한 회복에 힘써 주말 공연에는 무대에 꼭 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휴식을 취하고 회복해 ‘무한도전’ 녹화나 방송 스케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정준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뮤지컬 ‘형제는용감했다’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관객여러분, 먼저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금일 8시에 오르기로 약속된 무대에 제가 심한감기증상으로 오를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어떻게든 마지막까지 최선의 처방으로 끝까지 노력해봤지만 의사선생님도 극구만류하시고 이야기를 길게 이어갈 수없는 상황까지 와버렸습니다.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루빨리 몸을 회복해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저를 보러 멀리서부터 와주신 단한분의 관객여러분께 어떤 방법이라도 보상할 수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정준하는 최근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에서 착하지만 줏대 없는 종손 석봉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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