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가 박소담을 잊고, 연애를 시작할 수 있을까.
7일 오후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첫 공개된 온스타일 드라마 '처음이라서'(극본 정현정, 연출 이정효)에서는 우연한 계기로 한송이(박소담 분)를 짝사랑하게 된 주인공 윤태오(최민호 분)의 학창시절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이가 힘들었던 순간, 그 곁에서 항상 웃게 해주려고 부단히 노력했던 윤태오는 그렇게 송이의 곁에서 '남친'이 아닌 절친한 '남사친'이 된 것.
스무살이 된 윤태오는 결심한다. 첫사랑인 송이를 잊고 여자친구를 만들어 연애를 하겠노라고. '세상은 넓고 여자는 많으며, 난 이제 겨우 스무살이다'고 마음을 다잡은 태오는 결국 10번째로 시도하는 소개팅에 나선다.
물론 소개팅 장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송이가 함께 오토바이에 올라타 뒷좌석에 앉아 허리를 감싸안을 때 손이 의식되는 건 아직 어쩔 수 없는 노릇인 듯 싶다.
앞으로 펼쳐질 서툴디 서툰 이 스무살들의 달달한 스토리가 어떤 방식으로 그려질지가 시청 포인트. 태오가 송이를 완전히 잊고 다른 여자와 사랑을 키워갈 수 있을지, 아니면 첫사랑 송이와 연인으로 발전할지, 앞으로 방송될 '처음이라서'를 통해 아기자기하게 그려진다.
온스타일 드라마 '처음이라서'는 앞서 '로맨스가 필요해'를 만들었던 제작진이 재차 의기투합해 만들어낸 작품으로 샤이니 최민호, 충무로 기대주 박소담, 김민재, 이이경, 배우 조재현의 딸 조혜정 등이 출연한다. 첫 에피소드에 소녀시대 윤아가 등장했고, 이후 이승연, 홍석천, 양희경 등 깜짝 카메오들이 대거 출연할 것으로 예고돼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 / gato@osen.co.kr
[사진] '처음이라서'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