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탐정', 가을 극장가 복병의 저력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10.08 07: 49

영화 '인턴'과 '탐정:더 비기닝(이하 '탐정')'이 가을 극장가 복병의 저력을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인턴'은 지난 7일 하루 동안 8만 3,294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69만 9,936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탐정' 역시 지난 7일 하루 동안 5만 4,203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16만 2,166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인턴'은 5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게 됐으며 '탐정'은 '사도'와의 엎치락 뒤치락 싸움 끝에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유지하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당초 올 가을 극장가 최대 관심작은 송강호-유아인 주연 영화 '사도'. '왕의 남자'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이준익 감독의 또 한 번의 사극이기도 한 '사도'는 실제로도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가을 극장가를 장악했다.
하지만 '사도'의 그늘 속에 조용히 칼을 갈고 있던 '인턴'과 '탐정'은 결국 '사도'를 꺾고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 복병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주게 됐다.
한편 '인턴'은 열정적인 30세 여성 CEO와 70세 인턴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며 '탐정'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만화방 주인 대만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의 비공식합동수사작전을 다룬 작품이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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