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수영이 결혼생활 비화를 밝혔다.
평소 나긋나긋한 목소리 톤으로 유명한 이수영은 최근 진행된 SBS ‘자기야-백년손님’ 녹화에서 “부부싸움 할 때도 목소리 톤이 조용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이수영은 “우리 부부는 아이가 있기 때문에 소리 내서 싸우면 안 된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수영은 “혹시나 시끄러울까봐 부부싸움 할 때 한 편의 무성영화처럼 무음으로 싸운다”고 말하며 소리 없이 싸우는 모습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수영은 “아들이 아기일 때는 TV에 염색한 긴 머리의 여자 연예인만 나와도 엄마인줄 알았다”며 “미쓰에이 수지를 보면서 엄마라고 부를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에 출연진들이 반신반의하자 ”그런데 요즘에는 정확히 구분한다“고 답하며 ”수지나 다른 예쁜 여자 연예인이 나올 때 아들이 ‘엄마야?’라고 물어보면 ‘아니야!’라고 단호하게 얘기한다“고 씁쓸해했다. 8일 방송.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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