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매력적인 '뉴 페이스'는 누구지?
지난 7일 첫 방송된 온스타일 드라마 '처음이라서'(극본 정현정, 연출 이정효)에서 아르바이트를 뛰며 고된 청춘을 보내는 스무살 한송이 역을 맡은 배우 박소담에게 시선이 쏠리고 있다. 기존의 배우들에게서 느낄 수 없었던 자연스러움과 몽환적이면서도 보면 볼수록 사랑스러운 매력에 사로잡힌 것.
박소담의 소속사 측 한 관계자는 8일 오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첫방소 이후 전화도 많이 받고 관심을 실감하고 있다. 개인 SNS에도 팬들이 응원글을 많이 남겨주시고 있다"면서 "사실 단막극 이외 정극은 처음이라서 걱정을 많이 했었다. 오디션을 볼 당시 머리가 짧아서 '과연 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감독님과 작가님이 좋게 봐주셨다. 한송이가 이 시대의 청춘을 대변하지 않나. 학자금 대출에, 아르바이트에 허덕이는 청춘을 대변하는 송이가 찰랑찰랑 청순한 긴 머리보다는 짧게 자른 머리가 낫겠다는 결심을 하신 것 같다"고 발탁해준 제작진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소담은 이날 방송된 '처음이라서' 첫 회에서 아버지를 여의고 대학 진학과 동시에 알바의 달인이 돼, 하루에 4개씩 뛰는 스무살 한송이를 연기했다. 의지할 곳 없이 팍팍한 현실에도 긍정의 힘 하나로 버치는 이 시대의 청춘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 관심을 모았다.
이 관계자는 박소담의 외모에 대해 "아무래도 기존의 여배우들처럼 이목구비가 뚜렷하거나 크지 않고, 오밀조밀해서 신선한 것 같다. 마치 옆집 친구 같은 느낌을 줄 것 같다"고 성형 수술을 하지 않은 타고난 미인임을 전했다.
박소담은 극중 윤태오 역을 맡은 샤이니 민호와 신인 배우 김민재와의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을 자극하며 풋풋한 20대의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세 사람이 앞으로 열혈 청춘의 성장기를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관계자는 "민호에게 연기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 또래여서 그런지 호흡도 잘 맞았다"고 촬영 비화를 전했다. '처음이라서'는 사전 제작드라마로 지난달 30일 이미 촬영을 마쳤다.
'처음이라서'는 처음이라 모든 게 서툴고 불안하지만 자신만의 방식대로 고민하고 경험하면서 한층 성숙하는 20대 청춘의 자아성장 스토리를 담았다. 인생에서 가장 뜨거운 순간을 보내고 있는 20대의 솔직한 사랑과 고민을 현실감 있게 전할 예정이다.
매화 3편의 에피소드 중 15분 분량의 첫번째 에피소드가 방송 당일인 수요일 오후 6시 네이버 TV캐스트와 Btv 모바일을 통해 선공개되고, 다섯 시간 뒤인 오후 11시 온스타일에서 남은 2편의 에피소드가 모두 포함된 45분 가량의 드라마 한 회가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처음이라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