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루, "친언니 아닌 것 맞다..가족으로 생각했는데.." 울먹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5.10.08 10: 41

배우 한그루 측이 인터넷 상에 떠돌고 있는 의붓언니의 항의 글에 대해 "친언니가 아닌 것 맞다. 어머니가 재혼할 때 아버지한테 자녀분들이 있었다. 그래도 가족으로 생각했는데...오해를 빚게 해 정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그루는 과거 무명 시절 인터뷰 등에서 가족관계를 묻는 질문에 재혼으로 꾸려진 가정의 형제자매를 소개하곤 했는데 이것이 이번 결혼 발표로 와전되면서 미국에 사는 의붓언니가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그루의 한 측근은 '누구나 가슴 아픈 가족 사연이 한 개씩은 있지 않겠나. 그루는 어머니를 따라 재혼 가정에 들어갔고 새 아버지의 자녀들을 한 가족으로 생각했던 것같다. 이후 무명 배우 시절 인터뷰 과정에서 재혼가정이란 사실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가족관계를 얘기했던 모양"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한그루는 오는 11월 초 웨딩마치를 올린다.

한그루 측은  “한그루가 9살 연상의 일반인 남자친구와 11월 초 결혼하는 것이 맞다”라며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그루는 소속사의 보도자료를 통해 “갑작스럽게 좋은 소식을 알리게 됐다. 결혼 상대는 1여 년간 만나왔던 일반인 남자친구로, 좋은 인연을 만나 결실을 맺게 됐다”라며 “그동안 한그루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 선 한그루에게 많은 사랑과 축복 부탁드린다. 앞으로 연기 활동을 계속 할 예정이다. 예쁘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그루 본인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아침부터 울리는 전화벨소리에 일어났는데, 결혼기사가 올라왔더군요. 당황스러웠지만 제가 직접 전하는 게 맞는 거겠다 싶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라며 “아직은 어린 나이에 일도 중요하지만, 인생에 있어 좋은 사람 그리고 결혼이라는 타이밍을 만나고 맞추기 쉽지 않은데 지금 곁에 있는 사람과의 인연이 운명이라고 생각되어 결혼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한 후에도 열심히 활동할 계획입니다. 예쁘게 잘살게요. 응원해주시고 축하해주세요”고 결혼 사실을 인정했다.
사실 한그루의 열애는 지난 5월 한그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자친구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행복하세요’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깜짝 공개됐다. 또한 그는 공개연애를 하며 9월 MBC ‘일밤-진짜 사나이’ 출연 당시 남자친구에게 쓴 손편지를 공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한그루는 2011년 가수로 데뷔했으며, 같은 해 8월 채널CGV드라마 ‘소녀K’에 출연하며 배우 신고식을 치렀다. 이후 ‘따뜻한 말 한마디’, ‘연애 말고 결혼’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한그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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