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경실이 남편 성추행 혐의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경실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8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경실 씨의 남편 최명호 씨가 고소자인 A씨를 강제로 차에 태웠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당시 A씨가 A씨 남편과 다툼 끝에 뺨을 때렸고, 화가 난 A씨 남편이 먼저 택시를 타고 떠나자 다른 지인부부 남편이 건너와 A씨를 최명호씨 차에 태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분당 쪽에 지인 부부를 내려주고 강남에 있는 A씨의 자택까지는 불과 10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술을 마시면 잠이 드는 최명호씨는 다음날 A씨가 보낸 항의 문자에 차안에서의 기억이 없는 상태라 ‘혹시 실수를 했으면 미안하다’는 내용의 사과 문자를 보냈습니다”라며 “A씨와 A씨 남편은 이 사과 문자 내용을 결정적 증거로 주장하고 있지만 최명호씨는 A씨 남편과 오랜 파트너였고, 10년간의 관계를 이런 이유로 저버릴 수 없었기에 형수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사과한 것이지 성추행을 인정하거나, 그것에 대해 사과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평소 최명호씨와 A씨 남편은 10년 넘게 사업 자금을 대 줄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고, 최근 5월에도 돈을 빌려줬을 정도로 물심양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것. 또한 소속사 측은 “A씨가 ‘최명호씨가 마카오에서 도박을 했다’ 등의 거짓 내용으로 가정불화를 조장하고 있다”며 “정확한 물증이 없고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가 최명호씨의 운전기사라 객관성에 대해 정확히 입증 받을 수 있을 진 모르지만, 이경실씨는 동석했던 지인들의 증언을 신뢰하고 있으며 남편에 대한 믿음 또한 확고하기에 재판을 통해 잘잘못을 가리고자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7일 한 매체는 서부지방검찰청이 유명 개그우먼 A씨의 남편 B씨를 평소에 알고 지내던 지인의 아내인 30대 가정주부 B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 이후 온라인 상에서는 수많은 추측성 이야기가 떠돌았고 소문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자 이경실 측은 “이야기가 너무 한쪽의 입장만 편파적으로 보도되는 것 같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parkj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