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승우가 검사 역할과 자신의 동안 외모가 어울리지 않아 출연을 고사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승우는 8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내부자들' 제작보고회에서 "내가 동안이라 검사와 안 어울릴 것 같더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처음엔 고사했었다. 나도 윤태호 작가 팬인데 웹툰에는 내가 맡을 역할만 없더라. 반농담이고 고사한 이유는 감히 내가 검사 역할을 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더라. 내가 얼굴이 동안이라 검사 역할에 맞을까, 어려보이게 느껴지는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르고 꼈다가 오징어가 돼서 나오지 않을까 걱정도 들었다"라고 전했다.
조승우는 극 중 성공을 거래하는 무족보 검사 우장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로 '미생' 윤태호 작가의 미완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 / trio88@osen.co.kr
[사진]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