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 아이유가 공개 연애를 시작한 가운데 둘이 처음 만났던 2년 전 에피소드가 새삼 눈길을 끈다.
아이유는 지난 2013년 10월 23일 장기하가 DJ로 있는 SBS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에 출연했다. 이때 방송이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됐고 아이유의 단발 변신을 청취자들이 뜻하지 않게 보게 됐다.
아이유는 "오늘 보이는 라디오인 줄 몰랐다. 올라와서 아차 싶었다. '모자 안 가져왔네' 하고 놀랐다"고 말했다. 이 말에 DJ 장기하는 "예쁜데 왜 모자를 써서 가려야 하냐"고 칭찬해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한편 아이유 측은 8일 OSEN에 "아이유와 장기하가 2년 전부터 동료 사이로 음악적인 교류를 이어오다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느끼고 현재까지 좋은 만남을 이어오고 있습니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장기하와 아이유는 11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어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 아이유는 컴백을 앞두고 새 앨범 막바지 준비에 집중하고 있으며 장기하는 다음 달부터 전국 투어 '날로 먹는 장얼'을 진행한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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