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연인 장기하에 대해 "배울 것 많고 고마운 남자친구"라고 직접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유는 8일 오후 장기하와의 열애가 보도된 후, 직접 자신의 팬카페 '유애나'에 열애 사실을 인정하는 글을 직접 게재했다. 아이유와 장기하는 11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음악적으로 교감하며 애정을 키워온 뮤지션 커플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아이유는 "유애나! 저는 (하필) 뮤직비디오 촬영 중이에요. 갑작스러운 기사에 놀랐어요. 하지만 저보다 더 놀란 건 아마 유애나겠죠? 놀라게 해서 미안합니다. 미리 얘기하지 못 한 것도 미안하고요. 더 조심했어야지! 라고 하신다면 또 그러지 못 한 것도 미안해요"라고 팬들에게 근황을 공개하면서, 열애 사실에 대해 먼저 밝히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아이유는 "만난 지는 2년 가까이 돼 가요. 라디오에서 처음 만났고 제가 첫눈에 반했습니다"라고 장기하와의 만남에 대해 설명하면서, "배울 것이 많고 고마운 남자친구예요. 좋고 싸우고 섭섭해 하고 고마워하고 하는 평범한 연애를 하고 있어요"라고 직접 연인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각별한 애정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아이유는 "아 수천번 시뮬레이션을 돌린 상황인데도 막상 닥치니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일단 저는 당장의 제 일을 씩씩하게 하고 있겠습니다. 저 때문에 오늘 하루 힘들지 않길 진심으로 바라요"라고 덧붙였다.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트리 측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유 씨에게 확인해본 결과, 장기하 씨와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2년 전부터 동료 사이로 음악적인 교류를 이어오다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느끼고 현재까지 좋은 만남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음악적으로, 동료로서, 서로의 곁에서 함께 아름다운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당부 부탁 드리겠습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아이유는 컴백을 앞두고 새 음반 막바지 작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장기하는 내달부터 전국투어 '날로 먹는 장얼'을 진행한다. /seon@osen.co.kr
[사진]SBS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