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 '메이즈러너:스코치 트라이얼(이하 '메이즈러너2')'의 배우들이 인디언의 유물을 훔쳤다고 고백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가 지난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딜런 오브라이언은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인디언 유적지에서 촬영을 진행했는데 그 어떤 것도, 심지어 돌 한 조각도 가져가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하지만 누구나 다 가져가지 않나. 그런데 그것 때문인지 이후에 배우들이 아프기 시작했다"라고 밝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에 네티즌은 서명 운동까지 벌이며 유적 반환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 이에 '메이즈러너2' 제작사인 20세기 폭스사 측은 "우리는 이번 사건을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현재 조사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어떤 물건이라도 유적지에서 없어진 것이 있다면 당장 제자리에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trio88@osen.co.kr
[사진] '메이즈러너2'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