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숙이 36년 간의 연기 생활을 통해 기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미숙은 8일 오후 영화 '특종:량첸살인기(이하 '특종'')'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도 결국엔 사람인거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내가 올해로 36년 간 배우생활을 하고 있는데 36년동안 얼마나 많은 기자 분들을 대했겠나"라며 "그분의 타이틀이 기자인거다. 나도 타이틀이 배우인거지. 결국엔 같은 사람인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기 입장에 섰을때 나는 스캔들을 줄 수 있는거고 기자들은 그 스캔들을 써야 하는 입장인거다. 서로 공유하는 입장인거지"라면서 "나는 깊게 생각해본 적은없다. 내가 논란선상에 있을땐 그분이 즐거웠겠고 나는 괴롭지만. 이런 관계를 죽을때까지 가져가야하는게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특종'은 어제의 특종이 오늘의 오보가 되고만 기자 허무혁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