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래퍼들은 노래를 못할 거라는 편견이 있다. 이를 보기 좋게 깬 이가 있다. 인피니트 호야가 유명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커버곡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호야는 8일 오후 자신이 직접 만든 유튜브 계정에 아리아네 그란데의 '프러블럼' 커버곡을 올렸다. 인피니트 월드 투어 중이지만 파리 공연 전 짬을 내 커버곡을 완성했다.
무엇보다 호야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인상적이다. 호야는 인피니트에서 안무와 랩을 맡고 있는 멤버. 그럼에도 메인보컬 못지않은 가창력과 깊은 감성을 뽐내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래퍼지만 호야의 보컬은 그동안 인피니트와 유닛인 인피니트H의 노래 곳곳에서 빛을 발했다. 보컬에 욕심도 있는 까닭에 틈틈이 연습도 쉬지 않고 있는 상황. 이번 커버곡도 이런 마음에서 탄생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호야는 빽빽한 월드 투어 스케줄 중 하루 시간이 나서 간단한 장비를 가져와 혼자 녹음에 나섰다. 큰 화제를 모으려는 의도보다는 그저 팬들을 위해 만든 노래 선물이었다.
호야는 지난달에도 자이언티의 '키스미' 커버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래퍼 호야의 카리스마도 멋있지만 보컬 호야의 목소리는 여심을 더욱 사로잡는다. /comet568@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