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소담 인턴기자] '님과 함께2' 안문숙과 김범수 커플, 장서희와 윤건 커플이 시즌2 커플로 출연한지 5개월여 만에 가상결혼을 종료하게 됐다.
8일 오후 방송된 JTBC '님과 함께 시즌2 -최고(高)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서는 안문숙과 김범수 커플, 장서희와 윤건 커플의 이별 여행이 그려졌다.
안문숙과 김범수는 제주도로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 김범수는 '젊은 커플 다 따라하기'를 이번 여행 콘셉트로 잡았다. 젊은 커플처럼 이들은 스쿠터를 타고 짚라인에 도전하기도 했다.
안문숙과 김범수는 마지막 여행임이 아쉬울 정도로 더 가까워진 모습이었다. "자기야"라는 호칭이 자연스러웠다.
김범수는 "제가 볼 때는 우리 자기가 정말 많이 양보하고 참고 받아주고 해서 이만큼 온 것 같다. 만약에 여느 사람이었으면 그렇게 못했을 거다. 안그랬으면 우리가 1년 반을 같이 못 왔다"며 안문숙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안문숙은 "나는 비록 가상이긴 하지만 범수씨 만나고 결혼 생활을 하면서 지금 우리를 보고 있는 많은 분들이 혼자 있다고 한다면 빨리 만나서 두 사람이 사는게 혼자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누군가 내 편이 된다는 걸. 늦게 만나서 맞는 건 없다 할지라도 사랑하는 마음과 존경하는 마음, 믿는 마음만 있으면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다. 안김커플을 보고 많은 분들이 도전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이별은 해돋이를 보며 이뤄졌다. 안문숙은 "범수씨와 함께 해오면서 이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쉽지 않은 일인데 김범수라는 사람이 있어서 가능했다. 용기를 갖고 늘 행복하게 웃으면서 범수씨가 원하는 모든 일들이 잘 되길 바라고 잘 지내라"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김범수는 벅차오르는 감정을 누르며 "정말 고맙다. 받아줘서 고맙고, 함께 해줘서 고맙고, 빛나게 해줘서 고맙고, 안아줘서 고맙고, 이해해줘서 고맙다. 꼭 고마웠다고 얘기하고 싶다. 사랑한다는 얘기도 꼭 하고 싶다"며 진실된 마음을 전했다.
장서희는 윤건에게 영상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했다. 평소 수줍음이 많았던 장서희는 윤건을 만난 이후로 애정표현이 자연스러워진 모습이었다.
장서희는 영상 편지에서 "5개월동안 많은 일이있었다. 우리 둘다 성격상 진실되야 할 수 있었다. 나에게는 좋은 추억, 앞으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고 내가 늘 뒤에서 응원하고 기도 많이 하겠다. 그동안 정말 고마웠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장서희는 "저에게 '최고의 사랑'이란 배역이 아닌 인간 장서희를 보여줄 수 있었고 잊고 살았던 연애감정을 일깨워준 멋진 추억"이라고 밝혔고 윤건은 "강렬하고 짜릿한 초콜릿 키스 같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님과 함께2'에서는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기욤 패트리와 그의 여자친구인 현직 여배우, 개그맨 윤정수와 개그우먼 김숙이 새로운 커플로 합류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님과 함께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