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뻤다’ 황정음이 박서준을 향한 마음을 깨달았다.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연출 정대윤, 극본 조성희)에서는 혜진(황정음 분)이 신혁(최시원 분)에게 성준(박서준 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신혁은 혜진에게 성준에게 자신의 정체를 고백하려는 것이 “친구를 찾고 싶은 건지, 아니면 남자 여자 뭐 그런 걸 하고 싶은 거냐”고 물은 바 있었다.
이런 신혁의 말에 혜진은 “나 성준일 남자로 의식했던 것 같다”며 “왜 그런 거울 있죠. 밖에선 안이 안 보이는데 안이 밖이 다 보이는. 걔랑 나 사이엔 늘 그런 거울이 놓여있었던 것 같아요. 나는 걔가 너무 잘 보이는데 걔는 날 전혀 못 봐요. 어떤 날은 안 들키게 꽁꽁 숨어야지 싶다가도 어떤 날은 성준이가 날 먼저 좀 알아 봐 줬음 싶기도 하고”라고 그동안 괴로웠던 심정을 고백했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어렸을 때는 예뻤지만 지금은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과 뚱남에서 훈남으로 정변한 성준이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로,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nim0821@osen.co.kr
[사진] ‘그녀는 예뻤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