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가 한글날을 맞아 '개념돌' 면모를 뽐냈다. 구구절절 옳은 말만 하며 개념 찬 행동으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멤버 보미와 초롱은 8일 오후 네이버 스페셜 V앱을 통해 '에이핑크의 태극기 휘날리며'를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이는 9일 한글날을 기념해 마련한 자리였다.
보미와 초롱은 한글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요즘 '노잼', '금사빠', '졸귀', '솔까말' 이런 줄임말들을 많이 쓰는데 한글날 만큼은 우리 예쁜 한글을 쓰자"고 말했다.
이어 둘은 "에이핑크도 앞으로 예쁜 한글을 쓰겠다. 한글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다. 숙소에 가서 멤버들에게 한글의 아름다움을 많이 알려 주겠다"고 다짐했다.
'태극기 쉽게 그리기' 방법도 공개했다. 학생 팬들이 많은 만큼 도덕 수행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도록 암기법까지 알려 줬다. 두 사람은 진짜 교사가 된 듯 반복 학습을 이끌어 눈길을 끌었다.
보미와 초롱은 솔선수범에 나섰다. 팬들에게 알려 '준 태극기 쉽게 그리는 방법'으로 직접 태극기를 그렸고 멋진 그림을 완성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두 사람은 "한글날에는 국기를 꼭 게양해야 한다. 잊지 말아 달라. 그리고 내일 만큼은 줄임말보다 예쁘고 바른 말을 쓰자. 그러면 더욱 뜻깊은 날이 될 것 같다"며 마지막까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얼굴뿐만 아니라 말과 행복, 생각하는 것까지 아름다운 에이핑크였다. 두 사람의 개념 찬 방송 덕분에 한글날이 더욱 뜻깊게 다가왔다. /comet568@osen.co.kr
[사진] 네이버 스페셜 V앱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