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 김진호 "11년 동안 목소리 변해..고등학생 때 '살다가' 불러"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0.09 19: 14

보컬그룹 SG워너비 멤버 김진호가 "고등학생 때 '살다가'를 불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SG워너비는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컴백 콘서트 '아이 워너 비 위드 유(I WANNA BE WITH YOU)'를 개최, 2500여 명의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번 공연은 오는 10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양일 5000여 명의 관객이다.
이날 김진호는 자작곡 무대를 소개한 후, "'유 아 마인'은 예전 워너비 노래하는 모습도 좋지만, 이번 음반에 처음으로 자작곡을 넣었고 콘서트에서 처음으로 보여드린다. 노래부를 때 좀 더 마음이 실리는 것 같다. 그래서 다음 음반이 더 기대된다"라며 "대학교를 지난해에 늦게 졸업했는데 학생들과 같이 다니면서 이 친구들이 성공을 위해 당연한 행복을 놓치고 살고 있었고, 나도 그런 마음이었기 때문에 썼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진호는 "지난 11년 동안 우리가 많이 바뀌었다. 믿기 어렵겠지만 고등하교 때 '타임리스'와 '살다가'를 불렀었다. 그때는 슬프면 슬프다고 울었는데, 지금은 예전처럼 순수하지 못하고 목소리고 바뀌는 것 같다"라며 "이런 시간들을, 경험하면서 느낀 감정들을 계속 공유하고 싶다. 어떻게 노래하면서 사는구나를 계속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SG워너비는 지난 8월 4년 만에 컴백, 미니음반 '더 보이스(The Voice)'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번 음반은 발표 직후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SG워너비의 컴백 콘서트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개최된다. /seon@osen.co.kr
[사진]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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