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피 마르소가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을 최고의 영화로 꼽으며 "사랑을 그림처럼 표현하는 감독"이라고 극찬했다.
소피 마르소는 9일 부산 해운대구 비프빌리지에서 개최된 영화 '제일버드' 관련, 오픈토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오픈토크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행사. 소피 마르소는 이번 영화제 상영작 중 월드 시네마 섹션 ‘제일버드’ 주연 배우로 공식 초청 받아 부산국제영화제를 처음으로 방문했다.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소피는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을 "무인도에 가면 꼭 가져가고 싶은 영화 10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임권택 감독은 모든 것이 명확하고 직접적이다. 우리가 볼 수 없는 열정과 열망이 잘 나타나있다.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사랑을 표현했다. 굉장히 스마트하다"고 극찬했다.
그는 이번 오전 기자간담횔를 갖고, 영화제 월드시네마 초청작 ‘제일버드’ GV(관객과의 대화) 참석에 이어 오후 8시에는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오픈토크를 통해 관객을 만났다.
한편 소피 마르소는 ‘라붐’(1980)로 데뷔해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청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브레이브 하트’(1995), ‘안나 카레니나’(1997), ‘007 언리미티드’(1999) 등 작품을 통해 전세계 영화 팬들에게 얼굴을 알렸다./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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