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과 유해진, 이 두 남자가 만재도에서 다시 시작한 첫날밤부터 40대의 단단한 우정과 달달한 애정을 보이며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9일 오후 방송된 9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삼시세끼-어촌편2'에서는 8개월만에 만재도 '세끼하우스'에서 재회한 차승원과 유해진, 산체와 벌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비오는 날 첫끼를 토마토 설탕 절임과 부추전으로 해결한 두 사람. 이후 새롭게 들어온 메추리 식구들이 낳은 메추리알로 장조림을 만들어 먹고 만재도에서의 첫날밤을 맞이한다.
"(송)강호형은 대단한 것 같다"며 영화 '관상'에서의 배우 송강호의 연기에 대한 존경으로 시작됐던 두 사람의 이야기는 결국 서로에 대한 칭찬으로 이어졌고, 걱정으로 마무리됐다.
차승원은 "잘 늙는다는 게 어렵다. 하는 일도 분명해야 하고, 경제적으로도 윤택해야 하고, 사람들과 관계도 좋아야 한다. 이런 게 절충돼야 한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유해진도 이에 동조하며, "이대로만 하면 잘 살았다"고 호응했다. 오랜 우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두 사람의 우정어린 밤중 대화는 보는 이에게 많은 이를 느끼게 만들었다. / gato@osen.co.kr
[사진] '삼시세끼-어촌편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