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백과지식과 같은 지식을 풀어내며 입담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자신이 맛집을 찾아가고, 그 맛집이 왜 다른지를 설명하는 '백종원의 3대천왕'은 그의 박식함과 지식을 풀어내는 그의 입담이 빛을 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요리를 하는 대신 말로 풀어내는 '3대천왕'. 김준현도 그의 입담을 인정했다.
SBS '백종원의 3대천왕'은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숨어 있는 각 분야 TOP 3 맛집 고수들이 요리 대결을 펼치는 '쿡방' 프로그램이다. 9일 방송에서는 비빔밥 맛집을 소개했다. 백종원은 익산, 진주 등을 찾아 맛집을 소개했다.
이날 백종원은 "비빔밥은 과학이다" "비빔밥은 비빈밥과 비빌밥으로 나뉜다" 등의 명언(?)을 남기며 감탄을 불렀다. 김준현 역시 "언어의 마술사"라는 극찬을 늘어놨다. 백종원은 세 군데의 비빔밥이 어떻게 다른지 세세하게 묘사했고, 비빔밥에 들어간 육회에 대해서도 깨알 지식을 자랑했다.
김준현은 "이 프로 시작하시고 도서관 자주 다니시나보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백종원은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도서관에? 나도 인터넷, 스마트폰 할 줄 안다"고 버럭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 동안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에서 박식함과 입담을 자랑해왔던 백종원. 하지만 요리를 하느라 그런면들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맛집을 소개해주는 '3대천왕'에서는 그의 청산유수 입담이 제대로 조명을 받고 있다. 요리평론가, 맛칼럼리스트로 나서도 손색이 없을 듯 하다. / bonbon@osen.co.kr
'백종원의 3대천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