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정글’ 민아, 가식 제로 양파 매력..사랑할 수밖에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10.10 11: 30

걸그룹 걸스데이 민아가 민낯 공개는 기본, 내숭 하나 없는 털털함과 생선 눈알까지 맛있게 먹는 독특 식성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종격투기 선수인 김동현과는 마치 ‘우결’을 보는 듯 귀여운 커플 호흡을 보여주다가도 이내 “저 공주 스타일 아니다”며 차진 발차기까지 보여주는 민아의 무한 매력에 금요일 밤이 즐겁기만 하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니카라과’에서는 산후안에서 본격 생존활동을 시작한 21기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병만족은 낚시를 하던 중 2m 가까이 되는 괴어 사발로를 발견했다. 사발로는 이미 죽은 상태. 현지 사발로 전문가는 아가미를 확인하더니 식용이 가능하다고 말했고, 김동현은 뉴질랜드 유학 시절 돈을 벌기 위해 생선가게에서 일 했다며 사발로를 해체하기 시작했다.
이 때 민아는 생선 눈알에 큰 관심을 보였다. “눈알 동현이 줘”라는 말에 곧바로 “어?”라며 반응을 한 것. 이를 간파한 류담이 “눈알은 민아가 좋아한다”고 말하자 화사하게 웃으며 눈알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민아는 이미 전 날 저녁 식사 때부터 생선 눈알을 먹고 “맛있죠?”라고 물어보기까지 했다. 알고보니 할아버지가 생선 눈알까지 다 주셔서 먹는 버릇이 생겼다는 것. 실제로 생선 눈알은 두뇌 활동에 좋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가 퍼붓는 가운데서 이를 악물고 지켜낸 사발로 구이를 마지막까지 알차게 먹은 민아는 눈알 마니아답게 모두의 시선을 받으며 맛있게 눈알을 먹었다. “완전 고소하다”고 감탄하는 민아에 남자 부족원들은 모두 기함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김태우는 “나 태어나서 눈알 먹는 여자 처음 본다”며 혀를 내둘렀지만 민아는 남은 눈알까지 다 먹어 치우면서 가식 제로 리액션을 보여줘 웃음까지 더했다.
민아의 매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동현과 함께 먹을 것을 찾아나선 민아는 자신을 챙겨주는 김동현에 대해 “마음이 든든하다. 어딜 가도 걱정 없고 지켜줄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며 화사하게 웃었다. 그렇다고 민아가 여린 여자이기만 한 건 아니었다. 지켜준다는 김동현의 말에 곧바로 “나도 운동신경 그렇게 안 나쁘다”며 곧바로 발차기를 보여줘 김동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민아는 김동현과 함께 부족원들을 기다리는 동안 걸스데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댄스 강습까지 나섰다. 뻣뻣한 김동현의 모습에 “꺄하하”하고 너털웃음을 터트리는 것은 물론 저녁을 만드는 동안에도 시선을 사로잡는 리액션을 더해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상큼함을 넘어서 현장의 에너지 그 자체가 되고 있는 민아의 활약이 더욱 기대가 되는 순간이다. / parkjy@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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