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와 최원영이 드디어 이혼했다. tvN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 속 이야기다. 이에 최지우와 이상윤의 로맨스가 진전을 이룰 지 기대감이 높아졌다.
10일 방송되는 tvN '두번째 스무살'(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식) 14화에서 우철(최원영 분)과 이혼 후, 현석(이상윤 분)에 대해 두근거리는 감정을 자각한 노라(최지우 분)의 모습이 그려질 것으로 알려져, 노라와 현석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앞서 13화에서는 지난 2000년 4월 노라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던 때에 우철이 자신의 교수 자리를 신경 쓰느라 노라가 할머니 장례에도 참석하지 못했던 사연이 밝혀지며 노라의 분노가 폭발했다.
노라는 경멸의 눈빛으로 우철을 바라보며 "너는 네 교수자리가, 내 엄마였고 아빠였던 우리 할머니 보다 더 크다고 생각한 거지?"라고 말하며 끝내 무너져 통곡했다. 이후 노라는 담담한 표정으로 우철과 법원을 찾아 마침내 이혼에 성공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지우는 노라가 할머니에 대해 지니고 있는 죄책감과 미안함을 섬세한 감정연기로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코 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시청률 6.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최고시청률 8.5%를 기록했고 첫 방송 이후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13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고수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우철과 이혼 후 심란해 하는 노라. 아들 민수(김민재 분)는 먼저 다가와 노라의 등을 다독여 줄 정도로 성장했지만 노라는 이혼후유증을 겪으며 힘들어 한다. 노라는 지친 몸을 이끌고 현석의 사무실에 일하러 갔다 끝내 쓰러지고, 이를 발견한 현석이 노라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며 애틋함을 표현한다. 이에 자신이 현석에게 첫사랑이었고, 서서히 현석에게 이끌리는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된 노라가 현석과의 관계를 어떻게 이어나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고조될 전망.
한편 우철이 좌천대로 옮길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진(박효주 분)은 배신감에 휩싸인다. 이진은 우철을 몰락시키려는 공작을 남몰래 준비하며 끝까지 예측 불가능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이어나간다.
tvN 청춘 응답 프로젝트 '두번째 스무살'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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