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G워너비의 김진호가 모창능력자들과의 대결에 나선다.
10일 방송되는 JTBC ‘히든싱어4’에는 김진호가 두 번째 원조가수로 출연한다. 김진호는 그간 ‘히든싱어’ 시즌에서 시청자들이 보고 싶은 원조가수로 꼽혔지만 시즌4가 돼서야 출연이 성사됐다.
김진호는 데뷔 초부터 ‘소몰이 창법’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남성팬들은 노래방에서 한 번쯤은 꼭 부르는 노래가 김진호의 창법이 돋보이는 SG워너비의 노래를 부를 정도였다.
최근 그의 창법에 변화가 있었지만 이날은 오랜만에 김진호의 오리지널 소몰이 창법을 들을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창법에 변화에 있는 만큼 김진호의 과거 소몰이 창법으로 연습한 모창능력자들의 실력이 김진호를 당황시키게 할 만한지도 관전 포인트다.
촬영 당시 김진호 비장한 각오로 각 라운드에 임했지만 모창능력자들의 쟁쟁한 실력에 식은땀까지 흘릴 정도로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결국 김진호는 “이 노래들을 녹음했을 때의 감정이 다 살아날 정도로 정말 똑같았다. 지금의 나를 내려놓고 다시 소를 찾으러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연 김진호와 다섯 명의 김진호 모창능력자들의 대결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된다./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