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팀의 코치 결정전이 시작됐다. 코치들과 밴드의 선택에 따라 앞으로 펼쳐질 경쟁의 구도도 달라질 수 있는 중요한 순간.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톱밴드3'에서는 18팀의 본선 진출자가 확정된 가운데, 코치 결정전이 이어졌다.
이날 팀 예선과 개인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르게 된 18팀은 코치를 선택하기 위해 주어진 300초의 시간 동안 자신들의 노래를 불렀다. 처음으로 나선 팀은 오리엔탈 쇼커스와 애프니어.
윤일상은 맨 처음 나온 오리엔탈 쇼커스를 선택했다. 그는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이 밴드를 뽑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등장한 애프니어는 두 코치의 러블콜을 동시에 받았다. 특히 윤일상은 "(내가) 애프니어의 대중적인 요소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실력이 업그레이드된 팀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어필했고, 신대철은 "이 말은 전혀 다른 밴드를 만들겠다는 뜻 아니냐. 나는 이 색깔이 좋다"고 응수해 웃음을 줬다. 결국 애프니어의 선택은 신대철이었다.
이 외에도 본선에 진출한 팀은 와러서커스, 대드본스, 펜타소닉, 오리엔탈 쇼커스, 루나 플러스, 리싸, 인플레이스, 밴드 그래서, 아스버스, 아시안 체어샷 등 총 18팀이다. 그 중에서 두 팀의 코치가 결정된 상황. 나머지 16팀은 어떤 코치와 손을 잡게 될 지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감을 모은다.
한편 '톱밴드3'는 1억 원의 상금을 놓고 펼치는 국내 최초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은 신대철, 윤일상, 장미여관 등 지난 시즌과는 차별화 된 코치 라인업으로 시청자들에게 좀 더 친숙한 밴드 서바이벌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eujenej@osen.co.kr
[사진] '톱밴드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