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꽃미남 비글돌' 클릭비(강후, 오종혁, 김상혁, 우연석, 유호석, 하현곤, 노민혁)가 한층 남자다운 모습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클릭비는 10일 오후 포털 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클릭비 '오빠들이 돌아왔다! MV 현장에서 근황을 외치다!'에서 멤버 김상혁의 진행으로 자신들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영상을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멤버들이 한 데 모인 곳은 파주의 뮤직비디오 현장. 김상혁은 오랜만에 잡는 셀프 카메라를 가지고 노민혁부터 오종혁까지 멤버들 한 명, 한 명과 이야기를 나눴다. 13년만에 완전체로 뭉친 멤버들은 예전보다 조금 더 의젓하고 남자다웠다. 또 오랜만의 컴백에 긴장을 한 모습.
배우 주지훈을 닮은 외모로 성숙해진 막내 노민혁은 "가요계 주지훈"이라는 말에 "그런 말을 하지 말아달라. 부담스럽다"고 겸손을 드러냈다. 또 태형에서 이름을 바꾼 강후는 "점집에서 이 이름이 더 좋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고 "기대도 많이 되고, 잊지 않았을까, 부담도 많이 되는 것도 있고 복잡 미묘한 심정"이라고 컴백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일취월장한 노래 실력으로 클릭비 앨범의 퀄리티를 높였다는 하현곤은 김상혁의 칭찬을 받았다. 김상혁은 하현곤에 대해 " 엄청 노력을 많이 한 것 같다. 클릭비 음원의 퀄리티도 올라갔다"고 감탄했다.
마지막 순서, 오종혁은 "저희 진짜 열심히 준비했다. 13년만에 모여서 옥신각신하면서 준비했는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물로 비쳐졌으면 좋겠다"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김상혁은 그런 오종혁에게 "예나 지금이나 멘트가 안 늘었다. 는 건 노래실력과 근육량 밖에 없다"고 '디스'를 하며 친근함을 주기도 했다.
클릭비 멤버들은 여전히 장난기가 많은 '악동' 김상혁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층 점잖고 성숙해진 듯한 모습이었다. 남자가 돼 돌아온 이들의 새 앨범은 어떤 이야기들이 담기게 될지 기대감을 낳는다.
한편 클릭비는 13년 만에 7인조 완전체로 오는 21일 컴백 예정이다. 이들은 1999년 빼어난 외모와 실력으로 화려하게 데뷔, 1세대 아이돌을 이끈 주역으로 '드리밍', '카우보이', '백전무패'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실력파 꽃미남 밴드로 지난 추석 특집 SBS '심폐소생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eujenej@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