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가을 야구 중계로 인해 ‘나 혼자 산다’에 배우 하정우가 출연한 방송을 긴급하게 재방송했다.
MBC는 오후 5시 54분께부터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김용건이 아들 하정우를 만나는 방송을 다시 내보냈다. 당초 야구 중계가 오후 5시께 끝난다는 전제 하에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를 지연 방송할 예정이었던 MBC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연장 승부까지 가자 결국 결방을 결정했다.
다만 야구가 오후 5시 50분께 끝남에 따라 ‘무한도전’ 방송시간인 오후 6시 20분까지 시간이 남게 됐다. MBC는 ‘나 혼자 산다’ 재방송을 긴급하게 편성하며 남은 시간을 채웠다.
MBC는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주 ‘우리 결혼했어요’는 2015 프로야구 중계방송으로 인해 결방됩니다. ‘우리 결혼했어요’를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알렸다. 앞서 MBC는 ‘쇼! 음악중심’의 결방은 일찌감치 공지한 바 있다.
한편 두산은 1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패색이 짙던 2-3으로 뒤진 9회말 동점을 만들고, 연장 10회말 끝냈다. / jmpyo@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